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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10대,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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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서도 폭행사건 뒤늦게 밝혀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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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7일(목) 13:54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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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5월 아산에도 천안·아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들이 여중생 2학년 학생을 모텔로 불러내 감금하고 1시간 20분간 무차별 폭행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 ⓒ 온양신문 | |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달라진 10대들의 변화를 감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부산, 강릉에 이어 지난 5월 아산에도 천안·아산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10대들이 여중생 2학년 학생을 모텔로 불러내 감금하고 1시간 20분간 무차별 폭행했던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지어 바닥에 떨어진 음식까지 먹도록 하거나 담뱃불로 허벅지를 여러 차례 지지는 등 1시간 넘게 폭행을 이어가다 오전 10시 50분께 피해 학생에게 돈을 구해오라며 모텔에서 풀어줬다고 전해졌다.
검찰 조사결과 가해학생들은 이번 폭행에 앞서 다른 후배 여중생에게 조건만남을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년법으로 청소년들의 범죄에 대해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10대들의 범죄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강릉 사건의 경우 가해자들이 폭행상황을 SNS로 실시간 중계를 하는 등 도를 넘은 10대들의 잔혹한 범행에 국민들은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 시민은 “가족의 위기가 청소년의 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합적 관점으로 정확한 진단 및 실태 파악과 함께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에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아이를 키우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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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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